채권의 금리와 가격의 관계에 관하여!
채권 가격 하락 = 채권 금리 상승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당연히 가격도 상승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답은 N0!
채권의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합니다. 이유는 채권은 고정금리 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정기예금에 가입한다고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채권을 산다는 것은 정기예금을 가입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도 해지가 안 되는 정기예금입니다.
그렇다면 채권 금리가 오르는데 채권의 가격은 왜 내리는 걸까요?
A라는 채권이 있습니다. 1천만 원으로 1년짜리 고정금리가 8% 라고 합시다. 1년 후에는 원금 1천만 원에 이자가 80만 원입니다. 원리금은 1,080만 원입니다.
라떼가 이 A라는 채권에 오늘 가입을 했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금리가 폭등을 했습니다. 세상에 금리가 8% 에서 20%가 됐다는 겁니다. 아~~ 생각만 해도 억울하네요ㅠㅠ 금리인상 전에는 8% 수익률로 1년 후 1,080만 원의 원리금를 받을 수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금리 인상으로 20% 의 수익률로 1년 후 1,200만원의 원리금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 차이로 120만 원 손해 본 느낌입니다. 중도 해지도 안 되고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런데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채권은 다른 사람에게 매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금리 8%인 A채권을 살까요? 금리 20%의 B채권을 사는 것이 훨씬 이득일텐데요. 그런데 채권의 가격을 내리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A채권을 900만 원에 산다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원금 900만 원에 금리 20% 이면 1년 후 원리금이 1,080만 원이 되므로 8% 금리로 1년 후 원리금과 같네요. 이러한 식으로 채권 가격이 내리게 되며 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A채권은 금리가 8%에서 20%로 오르고 이로 인해 채권가격은 1,0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 결국 금리가 8%에서 20%로 오름에 따라 채권 가격이 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채권은 고정금리 이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000만 원으로 금리 10%, 1년짜리 채권을 산다면, 1년 후 원금 1,000만 원에 이자 100만 원입니다. 1년 후에 원리금 1,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금리가 1%까지 떨어진다면 1년 후 1,010만원을 받게 됩니다. 1%의 채권보다는 10%의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익률이 더 크겠죠? 그러므로 10% 금리의 채권을 1,000만 원 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이 생겨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금리가 내리니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채권은 고정금리 이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이 단기채, 장기채에 주는 영향
금리가 올라가면 모든 채권(장기채, 단기채) 소유자는 손해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 이자 5% 인 채권이 있다고 하면 1년 후 이자는 50만원입니다.
1,000만 원 이자 15% 인 채권은 1년 후 이자가 150만 원입니다.
1년 동안 만 본다면 100만원 차이 이지만 장기로 보면 손해가 누적이 되겠죠? 따라서 장기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금리가 오르면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1. 채권은 고정금리이다.
2.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진다.
3. 금리가 오를 땐, 단기채권 보다 장기채권의 손실이 크다.
출처: 오건영 '경린이 탈출 프로젝트'
경제공부 제대로 안하고 덜컥 투자세계에 뛰어 든 무모하고 용기있는 라떼! 저와 같은 주린이, 경린이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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