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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2) -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 사례 '1970년대 석유 파동' 시사점은?

by 라떼아트*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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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2) -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 사례 '1970년대 석유 파동' 시사점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케이스 1970년대 석유파동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과 석유파동?

석유파동은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케이스입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그 이후 공급이 붕괴되었습니다. 그때는 완전히 공급 자체가 많이 사라졌던 시대였습니다. 그 이후 점차 성장도 잘 나오고 이 전쟁을 통해서 제조업에 대한 기술 같은 것들도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생산성이 높아짐으로써 제품을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분업화, 기술의 발전 등으로 좋은 제품들을 낮은 가격에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물가가 전반적인 안정 기조를 보이게 되고 1945년 이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물가 오름이라는 인플레이션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미국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선호를 했었고, 소련은 공산주의를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유럽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이때 사회민주주의라고 해서 복지를 굉장히 강화를 시키게 됩니다.

이에 미국에서도 베트남 전쟁도 깨지고 분위기가 안 좋아지게 되니 경기부양을 위해서 '위대한 사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력한 재정 부양을 했고 이로 인해 재정 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금본위 화폐'라는 것을 썼는데, 이 때문에 돈을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었습니다. (금본위제도: 화폐의 가치와 금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 관계를 유지하는 본위 제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만큼만 달러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 1온스당 35달러까지만 돈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미국은 베트남 전쟁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돈을 더 찍어야 하는데 마음껏 찍어낼 수가 없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금만큼만 돈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71년에 당시 대통령 '닉슨'이 금본위를 철폐합니다. 금본위를 철폐한다는 말은 금에 묶여 있었던 달러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달러의 공급이 늘어남으로써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기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곧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경기 부양하려고 돈을 풀었는데 계속해서 물가가 올라가니 1971년도에 또 다른 정책을 쓰게 됩니다. 바로 생필품과 임금의 가격을 통제하게 됩니다.

가격이 오르지 못하게 규제를 함으로써 당연히 물가는 안 오르고 고정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성장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성장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이에 맞춰 물가는 정상적으로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물가를 규제하였던 것입니다.

물가 규제 때문에  물가가 성장에 맞춰 따라 오르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가가 올라가야 기업들은 상품을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고 그래야 기업에게 마진이 남게 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고정되어 있으면 역마진이 나게 됩니다. 그러면 기업에서는 생산을 안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성장이 위축이 되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이 떨어지게 되니 정부에서는 1년 정도 지난 다음에 생필품에 대한 가격 통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면 올라가야 되는 물가가 너무 한꺼번에 탁 튀어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정책의 실수로 물가가 올라가게 되는 심리 자체를 제대로 끌어놨는데 여기에 제4차 중동 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하고 미국이 중동 국가들을 건드리게 되니 중동국가들이 미국한테 원유 공급, 원유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얘기를 합니다. 물가가 올라갈 거라는 심리가 생겨나고 있는 상태에서 제4차 중동 전쟁이 터지니 원유 사재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재정부양책, 금본위제도 철폐, 생필품과 임금 가격 통제, 제4차 중동 전쟁, 이 네 가지가 한꺼번에 시차를 두고 쫙 겹쳐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물가가 폭등을 하기 시작합니다. 1971~1972년도에 배럴당 2달러 하던 국제 유가가 1979년도에는 45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1970년대 자산 시장과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지금 이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상황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굳이 하나 얘기를 하자면 1970년대의 교훈입니다. 

성장이 둔화가 되는데 물가가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주가를 한번 보겠습니다.

기업의 매출을 보면 기업의 매출을 계산할 때 원가를 빼야 합니다. 매출에서 원가를 빼면 순손익이 나오게 됩니다. 기업의 매출은 결국 손익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성장이 둔화되면 매출이 줄어듭니다. 반면 물가가 올라가니 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손익은 깨집니다.

이 손익을 보면서 기업은 실적이라고 하는데 이 기업 실적이 둔화가 되니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1970년대 내내 전 세계 주식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이 안 좋으면 채권으로 분산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요?

채권이라는 건 결국에 가장 큰 핵심은 물가 상승 대비 구매력 보존입니다.

예를 들어 100원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100원짜리 물건을 안 사고 1년 후에 사려고 놔두었다고 해보겠습니다. 100원을 항아리에 묻어 놓은 다음에 1년 후에 100원을 꺼내서 보니 그 물건이 105원이 되어 있다면 구매력 보존이 안되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자를 5만큼 받으면 105가 되고 이를 구매력 보존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를 쉽게 말해 채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물가가 110원으로 뛰면 채권에 넣을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지금 금리가 3% 라면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가가 13%로 뛴다면 정기예금을 하면 손해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올라가면 채권의 매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주식이 깨지고, 채권도 깨지고, 그러면 주식, 채권을 분산 투자하면? 눈물 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 '대안 자산'이 나오게 됩니다. 전통적인 투자자산에서 벗어나서 대안 자산도 고민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때 대안 자산은 원자재 투자와 금 투자입니다. 이게 이른바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자산이라고 합니다.

 

정리

  • 1970년대 석유 파동은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 1970년대에 전통적 포트폴리오 구성요소인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떨어져 대안 자산 (원자재, 금) 투자의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이상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케이스 1970년대 석유파동에 대해서 신한금융 오건영 부부장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해서 더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경린이 탈출 프로젝트 "또! 오건영"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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