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와 과거 사례는?
뉴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의 강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무엇인가?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의 조합입니다.
- 스태그네이션: 경기가 굉장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 → 성장 부진, 둔화
- 인플레이션: 물가가 오른다 → 물가 상승
즉 스태그플레이션은 성장과 물가가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참 독특한 케이스로 보통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때를 보면 경기가 좋습니다.
성장이 나옴으로써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수요가 증가합니다. 수요가 증가하니까 너도나도 물건을 사려고 하고 그럼으로써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즉, 성장이 강해지면 물가가 올라갑니다. 이러한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그런데 너무 물가가 많이 오르게 되면 성장을 찍어 누르기 시작을 합니다. 그러면 성장이 둔화가 됩니다. 그리고 성장이 둔화가 되면 소득이 줄어들게 되고 사람들의 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너무 올라갔었던 물가가 내려오는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성장이 둔화되면서 물가가 하락을 하게 됩니다. 물가가 하락한다는 것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교과서적인 정의를 보면 성장과 물가는 같이 움직이는 관계, 즉 비례합니다. 성장이 나오면 물가가 올라가고, 성장이 위축이 되면 물가가 내려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성장과 물가가 우리가 배웠던 것과는 다르게 반비례하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성장이 둔화되는 '스태그네이션'과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합쳐져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쓰는 겁니다.
성장과 물가, 반비례 이유와 과거의 사례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말할 때 항상 수요가 오름으로써 물가가 오르고, 수요가 내림으로써 물가가 내린다는 개념으로 설명을 합니다.
여기서 가격을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로도 결정이 되지만 공급으로도 결정이 됩니다.
공급이 일정하다고 가정을 했을 때 수요의 변동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나타내게 됩니다. 따라서 앞선 설명은 수요에 초점을 둔 설명입니다.
그런데 만약 수요가 변동이 없다고 가정을 했을 때 공급의 변동성이 있다면 어떨까요?
수요는 그대로인데 갑자기 원유 공급이 확 줄어들면 가격은 튀어 오르게 됩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수요가 조금 줄어들게 되는 상황에서 중동 국가들이 원유 공급을 아예 막아버리면 공급의 측면에서 공급이 확 줄게 됩니다. 수요가 조금 줄었는데 공급이 많이 줄어들게 되니까 수요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런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엇갈림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급의 문제가 생길 때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례를 들어보면 2008년도와 2011년도 가 있습니다. 이때는 굉장히 짧게 지나간 1년짜리 스태그플레이션이라서 사실 이것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을 이해하기에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8년을 들여다보면 2007년 8월부터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기관들이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성장이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 성장을 부스트업 해주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늘리게 됩니다. 그런데 낮은 금리에 뿌려진 이 돈이 약간이라도 수익 나는 데로 와장창 몰려나가게 됩니다. 이때 수익이 나던 곳은 대표적으로 원유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유시장 쪽으로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2008년도 5월에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5달러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원유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결국에는 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국 성장이 둔화가 되는데 물가가 올라가는 것으로 연결이 됩니다. 따라서 이때가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라 하기에는 그렇지만 성장과 물가가 반대로 갔었던 첫 번째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1년도에는 두 가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아랍의 봄이라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아랍의 봄'은 이집트 하고 리비아에서 '카다피'와 '무바라크'라는 철권통치 즉, 독재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쫓겨나면서 중동에 정치 불안이 심해지게 된 사건을 말합니다. 아랍의 봄 사태로 원유에 대한 원활한 공급이 잘 안 될 것 같다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두 번째 사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의 양적완화로 유동성 공급 증가됩니다.
이 유동성은 어딘가 수익이 나는 데로 몰리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중동 정세가 안 좋고 성장 자체가 정체되어 있는 상태인데 원유의 공급이 잘 안 될 거라고 하니 돈이 원자재 시장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원자재 가격이 풀어놓은 유동성 때문에 엄청나게 뜁니다. 최근에 보면 철광석 가격이나 구리 가격이 이때 이후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발 물가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이때도 성장이 둔화되는데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었습니다. 이것도 답은 공급 측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례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하기엔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잠깐 지나갔었던 성장 둔화 물가상승 국면이었고 제대로 된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1970년대에 석유파동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화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와 과거 사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스태그플레이션 '석유파동'이야기도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경린이 탈출 프로젝트 "또! 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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