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구미호뎐 시즌1 제8화 줄거리 다시보기

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구미호뎐 시즌1 제8화 줄거리 다시보기

편성: tvN 2020.10.07 ~ 2020.12.03 (16부작)
주연: 이동욱, 조보아, 김범

구미호뎐 1

제 8장 환생

600년 전
아음은 왕의 막내 딸로 궁에서 내쳐져서 궁밖에서 자신의 신복인 내시(현생의 재환)와 나인(현생의 새롬)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음에게 당장 입궁하라는 전갈이 옵니다.
"감히 누가 왕이 내친 여식을 오라 가라 한단 말이냐"
"어명이옵니다." (현생의 방송국 사장, 즉 이무기를 모시고 있는 남자가 대답을 하네요. 뭔가가 안좋은 느낌이...)

왕을 마주한 아음은 왕이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 이무기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을 위해 그동안 아음은 열심히 활쏘는 연습을 했던 것이지요.
"애초에 네 년 숨통을 끊어 놨어야 했는데..."
"네놈이 이무기렸다."
"예나 지금이나 이 넓은 궁에서 날 알아봐 주는 건 바로 너 하나뿐이로구나."
이무기에게서 아버지를 구하려는 아음에게 이무기는 산신을 데려오면 아비의 몸을 놓아주겠다고 합니다.
"내가 붙어 있는 한 앞으로 네 아비는 사흘을 못넘겨"
"좋다, 이연을 내주마. 허나 산신은 본디 산에 속한 자 그자가 다스리는 산을 떠날 순 없다. 아버님을 놔주고 나와 함께 가자. 내 몸을 내주마"
아음은 일단 궁에서 떼어내고 뒷일은 이연을 믿겠다며 자신의 몸을 이무기에게 내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이연과 아음의 칼날이 서로를 향하고 있었던 것이군요.)

다시 현재
호랑이 눈썹을 쓴 지아는 전후사정은 모른채 이연이 자신을 죽인 마지막 장면만을 보게 됩니다.
눈물을 흘리고 망연자실해 있던 지아는 뒤 늦게 도착한 이연에게 말합니다.
"난 전생에 살해 당했어. 네가 나를 죽였다. 처음부터 이무기를 잡을 생각으로.. 이연, 넌 날 제물로 던졌구나..."
이연은 이번생에는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맘에도 없는 모진 말을 지아에게 합니다.
"나쁜 놈한테 마음 한 자락 주지 마라. 특히 이번 생에선 그런 실수 하지 마. 그래야 오래 살아"

이연과 이랑은 우렁각시 식당에서 만납니다.
이연은 이무기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지만 역시나 이랑은 대답하지 않네요. 이연은 더이상 묻지 않고 이랑에게 바둑을 두자고 합니다. 600년 전 이연은 이랑과 바둑을 두며 자주 놀아주곤 했습니다. 그때 이연은 항상 이랑에게 일부러 져 주곤 했습니다. 그 사실을 600년이 지난 이제서야 이랑은 알게 되네요.
"이상하지, 너도? 어떻게 이따위 실력으로 나한테 백전백승이었을까? 내가 져 준거다. 단 한번도 예외는 없었어."
"닥쳐, 닥치라고."
"난 이제 너한테 져 줄 생각이 없어. 이 말 하려고 부른거다."

구미호뎐 1

방송국 사장의 집
방송국 사장은 거실에 있는 꽈리를 급하게 찾고, 그 꽈리에서 무언가를 흡수하는데요... 알고 보니 꽈리속에는 인간의 영혼이 담겨 있고 사장은 그 영혼을 먹고 600년 전부터 계속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장의 집으로 가 이무기를 만난 이랑은 이무기에게 빨리 계획을 실행하라고 재촉하지만 (이랑의 계획은 지아를 죽이는 것이에요) 이무기는 지아는 자신의 신부이기에 안된다고 합니다.
이랑은 돌아가고 남은 이무기와 사장은 이랑이 이연에게 약점이 될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뭔가 계략을 꾸미고자 합니다.

우렁각시 식당에 나타난 수상한 녹즙 아줌마, 우렁각시는 녹즙 아줌마를 보며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요?

지아는 방송 아이템으로 전생을 선택하고 자료들을 모으러 다닙니다. 엄마의 친구였던 정신과의사에게 가서 자문을 구하던 중 예전 자신이 어렸을 적 엄마의 부탁으로 최면치료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때의 영상 자료를 가지고 와서 플레이를 시켜보는데요. 영상 속 어린 지아는 최면치료를 받던 도중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최면속에서 지아는 한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장면을 보고 웃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깨어나서는 말합니다.
"나는 윤년 윤달에 한 사굴에서 태어났다. 역병 환자들의 무덤, 산 자와 죽은 자들이 한데 섞여서 발버둥 치던 그곳은 땅 위의 무간지옥이었지. 어느 날 그 동굴에서 사람의 모습을 한 짐승 하나가 걸어 나왔어. 사람들이 뭐라고 불렀더라? 그래, 이무기. 근데 산신은 지금 어디 있어? 찾아야 되는데."
영상속 지아는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음식물' '반입 금지' '마지막에 나가는 사람' '편집기 전환을 꼭 꺼 주세요'"
바로 현재 지아가 있는 편집실 벽에 적힌 글귀이네요.
"거기 있구나?"
깜짝 놀란 어른 지아는 영상을 끄고...

한편, 이랑의 집에는 수상한 녹즙아줌마가 찾아오고, 이랑에게 녹즙을 건네주며 두눈을 쳐다보고 말합니다.
"총각은 제일 무서운 게 뭐야?"
"딱 너같은거. 잡상인"
"에이 아니잖아. 난 봤지...."
잠시후,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동대문에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서대문에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남대문에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북대문에 들어가~'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덜커덩떵 열렸다!'

노랫소리에 홀린듯한 이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그곳은 바로 이랑이 태어난 집입니다. 자신이 취했다고 생각한 이랑, 그러나 곧바로 뒤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이랑을 마구 때립니다.
"사생아! 저거, 저거 여우가 낳은 사생아 아니여! 저놈 때문에 마을 가축들이 싹 다 죽은 거 아니여... 죽여! 죽여!"
문 틈새로 이것을 떨며 지켜보는 이랑의 엄마, 이랑은 이 환상을 떨치고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 떨고 있는 엄마에게 묻습니다.
"봤지? 그날 엄마는 다 보고 있었어."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 어미는 배 속에 있는 널 떼버리기 위해 안 해 본 짓이 없단다. 짐승같은 목숨 어찌나 질기던지. 어찌하여 저 장정들의 뭇매를 맞고도 죽지를 않는 거냐? 넌 괴물이란다, 아가"

이것이 꿈이 아님을 안 이랑은 자신이 버려지고 이연을 만난 곳, 바로 아귀의 숲에 와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수많은 아귀들에게 쫓기는 이랑, '이연은 이제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아."

같은 시각, 녹즙아줌마는 지아에게 가서 이랑에게 한 것처럼 녹즙을 건네며 묻습니다.
"아가씨는 제일 무서워 하는게 뭐야? 아무래도 여우고개인가?"
그 말을 들은 지아는 녹즙아줌마를 뒤쫓아 닫힌 문을 열지만, 그곳은 바로 어렸을 적 엄마,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었던 곳 바로 여우고개로 향하는 자동차안 입니다.

아귀에게 쫓기는 이랑에게 나타난 녹즙아줌마는 이랑에게 말합니다.
"쯧쯧, 하필이면 아귀의 숲이네. 미리 애도해, 게임으로 치면 최악의 스테이지거든."
"네 년 짓이였냐?"
"참고로 여기서 죽으면 진짜 죽는다. 더 재미있는 얘기 해줄까? 지금부터 나는 이 소식을 네 형한테 전해 줄 거야. 음, 그렇게 설레진 마. 네 형 여자 친구도 비슷한 처지에 있거든."

이연에게 간 녹즙아줌마는 이연에게 이상황을 말합니다.
"여기 두개의 문이 있어. 한쪽은 동생, 한쪽은 여자 친구한테 가는 길이야. 어느 쪽을 고를래? 서두르는게 좋아. 양쪽 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까"

두 문 사이 선택의 길에 놓인 이연은 어느 문을 선택할까요?

구미호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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