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 - 두번째 이야기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유지할까요?)

달러 투자 - 두 번째 이야기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유지할까요?)

달러 투자 앞으로 10년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할까요?

1975년 8월 15일 닉슨 쇼크로 인해 화폐를 금과 교환할 수 있는 금본위 제도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1971년 이전에는 '금1온즈 = 35달러'로 교환이 가능했습니다. 즉 은행에 가서 35달러를 내면 금 1온즈를 바로 살 수 있었답니다. 이는 정부가 발행한 피아트 머니(종이화폐)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달러를 너무 많이 만들어내자 프랑스 등 몇 몇 국가에서 달러를 금으로 인출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닉슨이 '금과 달러의 교환을 폐지한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닉슨 쇼크라고 합니다.

닉슨 쇼크 이후 1980년까지 금 1온즈의 가치는 1,000달러에 육박하게 됩니다. 이때 '달러는 믿을 수 없다'라는 불신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지배했답니다. 금 1온즈당 값이 30배 오른 것은 달러의 가치가 1/30 토막 난 것과 같습니다. 믿을 수 있는 화폐인가?라는 질문은 당연한 듯 보입니다.

그러자 폴 볼커 연준의장이 1980년 볼커 쇼크를 일으킵니다. 기준금리를 연 20%대까지 끌어올리는 초고금리 정책을 펼칩니다. 투자, 소비 대신 은행 예금을 하게 되고 금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 없게 됩니다. 이후 달러에 대한 신뢰가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빨리 금리인상을 한 미국입니다. 달러의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올해도 테이퍼링을 통해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직적으로 축소해나가고자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자산의 특징입니다.

다른 경쟁자는 어떨까요? 유로화는요? 쓰겠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기억하시죠? 중국위안화가 다소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환율조작 사건),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성을 잃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기축통화(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는 민주적인 나라의 통화가 신뢰를 오랫동안 받아왔습니다.

기축통화가 되기위한 조건 2가지

1. 시장에서의 신뢰
2. 재산권에 대한 보호와 민주적 질서에 대한 신뢰

20년 30년 후에는 사실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고 안전자산으로 내 일부의 자산을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본 포스팅은 개인투자 공부용입니다. 투자권유나 종목추천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이상 달러 투자 - 두 번째 이야기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유지할까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