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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 네 번째 이야기 (미국 증시가 버블 인데 달러를 사는 게 말이 되는가?)

by 라떼아트*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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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네 번째 이야기!

 

미국 증시가 버블인데 달러를 사는 게 말이 되는가?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달러가치는 어떻게 될까?

달러 투자 언제가 적절한 시기일까?

 

 

달러투자-네번째이야기

 

 

 

 

 

미국 자산시장이 버블인데 달러를 사는 게 말이 되는가?

 

 

 

현재 미국증시가 매력 없는 레벨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PER(주가수익배율, 주가/EPS)이 1999년 이른바 IT버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지금 가장 버블은 어디냐 하면 한국부동산이랑 미국 주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 중에서도 나스닥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하는데 실제로 지금 보면 미국 주식시장의 PER밴드, 즉 기업들이 벌어 들이는 이익대비해서 25~30배의 레벨까지 갔다가 지금 조금 진정이 되서 22~23배 정도의 레벨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역사적인 미국 증시의 평균적인 PER레벨은 18~17배이니 아직도 비싸다라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의 PER레벨은 1999년 '정보통신거품' 이후 최고로 심하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가 폭락할 때 달러는?

 

 

 

 

1962년이나 2000년 그리고 2008년처럼 미 증시가 폭락할 때, 달러가치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주식시장이 버블레벨에 있을 때 달러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주식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았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1982년 볼커의 금리인상이 있었습니다. 20%까지 정책금리 인상을 했었던 시기였습니다. 또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펜데믹같이 주식시장이 크게 의미있게 폭락한 건 지난 40여년 동안 네 번 정도를 꼽을 수 가 있습니다. 그때 마다 미국 달러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의 버블이 붕괴된다고 생각될 때는 달러를 더 사야 됩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주식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금리의 상승이 곧 달러의 강세를 유발하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 폭락 국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미국 Junk Bond Spread가 확대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지만 주가가 폭락하는 시기는 대부분 시장금리가 높아진 때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PER(=주식수익률)<시장금리] 일때, 강력한 주식공급이 출현합니다. 예를 들어 PER이 100배인 기업의 주식 수익률은 1%라로 볼 수 있는데, 기준 금리가 2% 혹은 3%로 인상되면 증자해서 이 돈을 은행에 예금하는게 훨씬 더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주식가격의 PER이 굉장히 높아졌다라는 건 왜 위험신호냐 하면 시장금리가 올라가는 순간 바로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또 주식시장에 투자 되어 있던 돈 들이 예금시장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수급도 나빠지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미국의 주식시장에 자산 버블이 붕괴됐던 82년이라든가, 99년이라든가, 2008년이라든가 이런 시기 대부분이 금리인상 국면하고 직결되어 있고, 이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미국 예금, 달러 예금을 하기만 해도 돈을 벌어들이니 주시시장의 붕괴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기준금리 인상이 꽤 진행된 후 주가는 떨어지고 달러는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누적되다 보면 결국 주식공급이 증가하고 채권수요가 높아지며 증시 붕괴 가능성이 커집니다. 증시 붕괴로 빚어진 강력한 경기 침체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높아진 기준금리로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달러 강세가 출현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꾸물꾸물 올라가다보면 언젠가 공급물량들이 촉발되고 또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 압력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붕괴되고, 그 붕괴되는 시기에 달러는 강세로 가게됩니다.

금리가 엄청 높아서 투자하기 좋고 주가가 붕괴되면서 경기가 나빠지니까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게되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붕괴될 리스크들이 높아진다' 라는 이야기를 하신 분이 있다면 주식 말고 다른 달러 자산을 사면 됩니다. 달러는 사야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붕괴 위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될 때는 오히려 달러 예금, 달러 채권, 또는 달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다른 상품들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출처: 홍춘욱의 경제이야기

 

 

 

*본 포스팅은 개인투자 공부용입니다. 투자권유나 종목추천이 아님을 명백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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