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 한산도대첩과 학익진

한산 '용의 출현' - 한산도대첩과 학익진

고3 딸 머리도 식혀 줄겸 방학도 끝나가고 같이 영화 보고 왔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고등학교 때 잠깐 배운 한산도대첩, 사실 자세히 공부한 적은 없네요. 오늘은 한산도대첩을 한번 공부하고자 합니다.

 

 

한산도 대첩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 발발 후 같은 해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에 있었던 이순신 연승 행진의 여덟 번째의 해전입니다.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로써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립니다.
견내량대첩으로도 알려진 이 전투는 다른 해전들에 비해 군사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전투로, 해상에서의 포위섬멸전을 이 정도로 정교하게 선보인 전투가 없다고 합니다.

이순신은 견내량 주변이 좁고 암초가 많아서 판옥전선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한산섬 앞바다로 유인해 격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판옥전선 5,6척이 일본 수군을 공격하여 반격해 오면 한산섬으로 물러나면서 유인하였습니다. 일본 수군들은 그때까지 패전한 것에 대해 보복하려는 듯 의기양양하게 공격해 왔습니다. 계획대로 한산섬 앞바다로 유인을 하여 싸울 기회를 포착한 이순신은 모든 전선이 학익진을 짜서 공격하게 하였습니다.

학익진
거북선이 맨 앞에 가고 판옥선들이 거북선을 양쪽에서 뒤따르다가 배가 있는 곳에 다다르면 여러 판옥선이 학의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적군을 둘러싸고 공격하는 전법입니다.

학익진 (출처: 네이버)

 

한산대첩의 의의
후일의 역사가들은 이순신의 이 한산대첩으로 도요토미의 조선정벌과 대륙진출 계획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나 다름없으며 이로서 조선뿐만이 아니라 허약한 명나라까지 지켜주어 동양 3국의 역사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거북선
이순신 하면 떠오르는 것이 거북선입니다. 거북선은 이순신 함대의 주력은 아니고 돌격대였다고 합니다. 보유대수도 소수로 한산대첩에서는 3척 만이 참전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소수였던 이 거북선의 확약은 대단하였습니다. 영화에서도 너무 멋지게 잘 표현되어서 좋았습니다.
2021년 4월 6일 미 해군연구소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7대전함을 조사한 보고서에 거북선이 당당히 2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거북선은 비록 크기가 초라할 만큼 작지만 다른 전함에 비해 200년 이상 앞서 기발한 방탄 장갑선을 창안했다는데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견내량에 매복해 있던 일본 수군들을 한산섬 앞바다로 끌어내고 학익진을 펼쳐서 일본 수군을 전멸하는 장면과 머리를 집어 넣을 수 있는 거북선의 등장이 가장 감동 깊은 명장면입니다. 거북선의 머리가 들어갔다 나오는 순간 자동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영화 한산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학익진과 거북선의 활약은 그냥 보셔야 느낄수 있습니다.

참! 역대 이순신 장군님 중에서 저는 박해일님이 제일 멋지셨습니다. 역대 제일 젊은 이순신장군님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한산: 용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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