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다시보기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옷소매 붉은 끝동, 2PM 이준호 주연)
추석 연휴 드라마 정주행을 했습니다. 넷플릭스 추천작이 많았지만, 목록에는 없는 순전히 검색해서 찾아낸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강력 추천합니다.
- 스포없음 -
그냥 사랑하는 사이
2017년 12월 11일 ~ 2018년 1월 30일 (16부작)
최고 시청률이 2.4%이네요. 말도 안돼요. 이런 깊이 있고, 감동 있는 드라마가 2.4% 라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보지도 않고 알지도 못한 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사실 저도 이준호님 아니었다면 전혀 알지도 못했을 테니, 이준호의 '우리 집' 역주행처럼 이 드라마도 약 5년 만에 역주행하기를 바라봅니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어린 시절 백화점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다시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며 그 상처를 보듬어주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소재부터가 무겁고 전개 내내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과 애환을 그리는 내용이라 드라마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드라마 취향은 로코 드라마를 좋아하고 비극을 싫어하는지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조대왕 이준호 님이 나온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인지도도 없고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크게 기대를 안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끝까지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로코의 전개도 있고, 그러면서도 붕괴사고라는 재난에 대해서 피해자들과 살아남은 가족들의 슬픔을 여러 가지 각도로 접근하여 풀어가는 것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드라마로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렇게 잘 만든 드라마가 그냥 저조한 시청률로 묻혀 있다니, 안타깝네요.
주인공 이준호 님이 <유퀴즈온더 블록>에 나와서 이 드라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 드라마를 찍을 때 두세 달간 정말로 작은 고시원에서 햇빛도 안 보고 지냈다고 하시더라고요. 온오프가 잘 안 되어 드라마 주인공의 삶을 고스란히 몸에 익히기 위하여 그랬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하던 찰나에 이번 추석 연휴에 정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가 연기 베테랑급입니다.
주인공 이준호(이강두 역), 원진아(하문수 역) 뿐만 아니라 이기우(서주원 역), 강한나(정유진 역), 나문희(약장수 할머니 역), 윤유선(윤옥 역), 안내상(하동철 역), 태인호(정유택 역), 윤세아(마리 역), 김강현(상만 역), 박희본(김완진 역) 등 조연 배우들도 모두 주연급 배우들이네요. 오히려 주연들보다 더 인지도 높은 조연들입니다.
드라마 ost 또한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였습니다. ost 또한 찾아 듣게 만드네요.
스토리 전개, 배우의 연기, ost까지 완벽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많은 분들이 꼭 챙겨보셔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top 10에 이름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seesn, 네이버 시리즈온, TVING,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다시보기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옷소매 붉은 끝동, 2PM 이준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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