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가위의 어원과 유래, 추석에 먹는 음식과 놀이

추석, 한가위의 어원과 유래, 추석에 먹는 음식과 놀이

올해는 추석이 여느 때보다 빨리 여름의 끝자락에 찾아왔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추석, 한가위의 어원

 

추석은 설날, 단오,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한가위, 가위, 가배, 중추절, 중추가절이라고도 불립니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운데'라는 뜻으로 8월의 한 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중추절이라고도 부르는데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로 나눠지는데 음력 8월 15일은 중추입니다. 그래서 추석을 중추절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가배라는 이름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이또한 8월 15일인 추석이 8월의 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한가위를 추석이라 한 것은 한자가 전래되어 중국 사람들이 '중추'니 '추중'이니 하고, '칠석'이니 '월석'이니 하는 말들을 본떠 합하여 중추의 추와 월석의 석을 따서 추석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추석의 유래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대사회에서는 날마다 세상을 밝혀주는 태양은 당연한 존재로 였고, 어두운 밤 깜깜한 세상을 밝혀주는 달 또한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게다가 한 달에 한 번 만월을 이루는 달은 매우 고맙고 신성한 존재였습니다.

옛날은 어두운 밤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만월은 인간에게 고마운 존재였고, 따라서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게 된 것입니다. 

만월의 밤 중에서도 일 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8월 15일인 추석이 큰 명절로 여겨진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삼국사기에 한가위의 기원에 대해 나오는 것을 살펴보면, "신라 제3대 유리와 9년 (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가배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추석 한가위 전통놀이와 음식

추석 한가위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달과 같은 모양으로 솔잎과 함께 쪄낸 떡 송편입니다. 추석 한가위에 조상과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전통 놀이로는 강강술래와 씨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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