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 면도의 역사와 질레트
면도기 하면 많은 분들이 질레트를 떠올리실 겁니다. 오늘은 질레트와 면도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면도의 역사
먼저 면도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초의 면도는 고대 국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불결하게 여겨 면도를 하는 풍습이 존재하였습니다. 이들은 몸의 털을 제거하는 일이 성스럽다고 여겼으며 신에 대한 존경을 표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어 면도가 일반화된 시기는 로마시대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면도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면도를 하려면 정교한 거울과 예리한 칼날이 필요하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면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염으로 로마 시민과 노예를 구분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18세기까지만 해도 남자들은 면도를 하려면 이발소를 방문하여야 했습니다. 물론 이발사들은 다양한 면도 도구와 숙련된 면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하루만 지나도 자라는 수염을 매번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발소를 자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면도기
18세기 후반 드디어 스스로 면도를 할 수 있는 도구가 발명되었습니다. 프랑스인 장 자크 페레가 면도날의 앞쪽 끝 부분만 튀어나올 수 있도록 칼날 주변에 나무 판을 덧대어 만들었습니다. 이후 독일의 캄페 형제가 현재의 T자 형태의 면도기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캄페 형제는 스타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면도기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질레트의 탄생
질레트의 창업자 킹 C. 질레트는 스타 면도기를 사용하면서 면도기의 날이 금방 무뎌지는 것에 불편을 느꼈습니다. 그는 일회용 면도날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양쪽 날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면도날을 바꿀 수 있는 면도기를 발명을 합니다. 첫해 50여 개를 팔았지만, 다음 해에는 9만 개나 판매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 때는 병사들에게 면도기를 납품하는 초대형 군납 계약을 맺으면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일회용 면도날과 분리형 면도기가 너무나 혁신적인 제품이라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킹 질레트는 공짜로 면도기를 나눠주며 소비자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공짜로 받은 질레트의 면도기를 사용하면서 편리함을 느꼈고 직접 구매하기까지에 이른 것입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창의적인 마케팅이었다고 합니다.
질레트의 성장
이후 질레트는 헤어스타일 제품으로 유명한 '토니' 브랜드와 전기면도기를 개발한 브라운 업체와 합병하여 종합 면도기 업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칫솔 업체인 오랄비와 건전지 업체인 듀라셀을 인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질레트는 소비재 회사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하면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대 변화에 맞추어 시장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는 여성용 면도기가 있습니다.이렇게 질레트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그리고 브랜드 인수를 통해 계속해서 성공적인 브랜드로 남아 있습니다.
#브랜드 스토리 - 면도의 역사와 질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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