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 곰 모양으로 유명한 젤리 '하리보'
곰 모양으로 유명한 젤리 다들 아시죠?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젤리 바로 하리보인데요. 오늘은 하리보의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리보의 시작!
1920년 12월 13일은 독일의 본이라는 도시에서 과자 가게를 운영하던 한스 리겔이 '하리보'라는 회사를 사업자 등록을 한 날입니다.
하리보는 창업 초기에는 조촐한 과자 가게였습니다. 집 뒷마당에 딸린 세탁실에서 설탕을 졸여 딱딱한 수제 캔디와 껌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곰 모양의 젤리 탄생!
한스 리겔은 우연히 시장에서 곰 서커스를 구경하게 되는데요. 서커스 무대에서 춤추는 곰을 보면서 그는 젤리를 귀여운 곰 모양으로 만들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색깔의 귀여운 곰 모양 젤리, '구미 베렌'이 탄생하게 됩니다.
귀여운 곰 모양의 젤리 '구미베렌'은 한스의 예상대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귀엽고 맛도 좋았기 때문이지요. 이 인기에 힘입어 하리보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는데요. 건강에 좋은 감초 사탕을 만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감초 사탕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 또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계속되는 성장세로 하리보는 집에서 만든 사탕으로 시작하여 10년 만에 직원 400명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리보의 위기!
계속되던 성장세에 2차 세계대전 발발하여 하리보도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직원들은 줄줄이 전쟁터로 끌려 갔고 젤리의 주 재료 설탕의 조달도 어려웠던 것입니다. 게다가 한스 리겔의 두 아들이 포로로 잡혀갔고, 급기야는 창업자 한스 리겔이 사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쓰러져가던 하리보를 다시 일으켜 세운 사람은 바로 한스 리겔의 아내 게르트 루트 리겔 부인이었습니다. 전쟁 중에서도 매달 집요하게 영국 군 기관에 하리보 생산 허용을 요청하였고, 일부 제한적이었지만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포로로 잡혀갔던 두 아들들이 돌아와 본격적으로 하리보는 부활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5년 만에 직원 수가 1,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부활에 성공하게 됩니다.
어른들도 좋아하는 젤리!
요즘 하리보 광고를 보면 넥타이를 맨 중년의 남성들이 젤리가 좋다며 어린아이 목소리로 더빙된 광고를 하여 눈길을 끕니다. 광고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리보는 고객 타겟층을 아이들에게서 어른들까지 확대하고자 합니다.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줘요. 어른들도 행복하게 해 주고요.' 바로 하리보 젤리 광고 슬로건입니다. 이에 하리보는 구미 베렌의 모양을 더 통통하고 귀엽게 만들고, 맛과 향도 더 부드럽게 하여 '골드 베렌'으로 재탄생시킵니다. 현재 골드 베렌은 하리보 제품 라인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일 1억 6,000여 개가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하리보는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젤리 회사입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10개 국에 분포된 16개 지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원수는 7,000여 명이 넘습니다.
1920년 집마당 세탁실에서 사탕을 만들던 동네 조촐한 과자 가게가 지금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하리보는 젤리 이외의 다른 것은 만들지 않습니다. 오로직 한 분야만 파고들어 그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것인데요. 하리보의 장인정신도 본받을 만한 것 같네요.
이상 귀여운 곰 모양의 젤리 '하리보' 이야기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 곰 모양으로 유명한 젤리 '하리보'
'라떼의 일상, 정보,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준금리 인상과 앞으로의 경제 상황 전망 (2) | 2022.10.26 |
---|---|
환율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 시장에 거품이 생길 때, 대출이 늘어나고 연체율이 상승할 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때 (4) | 2022.10.24 |
2022 조용필 위대한 탄생 콘서트 기본 정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좌석 배치도 (4) | 2022.10.21 |
임금피크제: 고령 근로자 차별인가? (4) | 2022.10.20 |
이디야 멤버스 이벤트 The New Gray 신제품 티징 이벤트 (2) | 2022.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