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지수 편입 - 코스피 4500까지 간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 - 코스피 4500까지 간다?

2022년 4월 22일 홍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MSCI 측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여기에서 홍 부총리는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국인 투자등록제도를 비롯한 쟁점에 대해서 외국인 투자자의 불편을 덜어줄 방안을 금융당국, 관계기관과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첫 단계인 관찰대상 등재를 요청했습니다.

 

 

그렇다면 MSCI 지수란 무엇일까요?

MSCI 지수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주가 지수로 세계적인 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기준이 되는 글로벌 지수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자 Morgan Stanly Capital International (MSCI)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선진국지수 편입은 MSCI와 협상을 거쳐야 합니다. 그동안 MSCI 측은 주요 요구사항인 역외(한국 외 지역) 외환시장 24시간 개방, 공매도 전면 재개, 외국인 투자등록제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30분인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해외 영업시간을 포괄할 수 있도록 대폭 연장하고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허용을 검토할 것을 밝혔습니다. 제도가 개선되면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은 그만큼 개선됩니다.
외국인 투자등록제도는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은 금융감독원에 인적사항 등을 사전 등록하는 제도로 일종의 규제인데, 관찰국 리스트 등재를 위해 외환 관련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매도 전면 재개에 대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매도 부분 재개가 시행된 후 국내 증시는 하락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국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사전 조건인 공매도 완전 재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공매도의 완전 재개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는 무엇일까요?

현재 한국은 MSCI 신흥국 지수에 포함되어 있고 2008년 첫 도전 이후 4번째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하게 됩니다. 한국이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이 된다면 최종 편입이 이뤄지는 시기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이 되며, 외국인 투자 자금의 국내 유입이 늘면서 급격한 자본 유출입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최대 450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아침 삼프로TV에서 올 2분기 시장 컨센서스 예상이 나왔습니다. 현재 KOSPI가 2,704.71입니다. MSCI 선진국지수에 한국이 편입이 된다면 코스피가 4500 간다? 시장은 장기 우상향이니 가긴 가겠는데 언제 갈지가 중요하겠지요? 당장 올 연말에 전문가들의 컨센처럼 2900이라도 가주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출처: 삼프로 TV (2022.4.25 방송분)

 

MSCI 선진국지수 편입 - 코스피 4500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