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콘셉트 일상속 그린워싱(Greenwashing)사례: 텀블러, 리유저블컵, 에코백, 리사이클 의류

친환경 콘셉트 일상속 그린워싱(Greenwashing)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물건을 소비하고자 하는 '가치소비'를 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에 친환경 콘셉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즘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카페를 갈때는 꼭 텀블러를 가지고 가고, 장을 볼때는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는데요. 그런데 어떤 기사를 보니 이것 또한 그린워싱이라고 하네요. 헉! 

 

친환경 가면을 쓴 그린워싱, 오늘은 일상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그린워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포장해 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위장환경주의' 또는 '친환경 위장술'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린워싱의 종류

캐나다 친환경 컨설팅 기업 테라 초이스에서 그린워싱의 7가지 죄악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1. 상충 효과 감추기(Hidden Trade-Off): 일부 친환경적인 특징 속성만 강조하고 전반적인 환경 파괴에 대한 영항은 감추는 행위

2. 증거 불충분(No Proof): 라벨, 제품 정보에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증거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으며 근거 없이 친환경이라고 주장

3. 애매모호한 주장(Vagueness): 광범위하거나 오해를 일으킬수 있는 용어 사용

4. 관련성 없는 주장(Irrelevance): 내용물은 친환경과 무관한데 용기가 재활용된다는 등의 이유로 친환경 제품이라고 표기

5. 유해상품 정당화(Lesser of Two Evils): 환경적이지 않지만 다른 제품보다 환경적일 때 친환경이라 주장

6. 거짓말(Fibbing): 거짓을 광고

7. 부적절한 인증라벨(Worshiping False Labels): 허위 인증 라벨을 사용하여 인증받은 상품처럼 위장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그린워싱

 

텀블러, 리유저블컵

지난 2020년 6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도입으로 많은 기업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자제하자며 텀블러나 리유저블컵을 선보였스빈다. 하지만 텀블러와 리유저블컵 모두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텀블러를 만들 때는 일회용 종이, 플라스틱 컵을 만들 때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텀블러 사용으로 환경 보호에 일조하려면 하나의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220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미국수명주기에너지분석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에코백

에코백은 일회용 종이봉투와 비닐봉투를 대체할 친화경적인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패션 브랜드가 에코백을 출시하기 시작해 본래의 의도와 멀어졌습니다. 에코백을 생산하는 데는 일회용 종이봉투, 비닐봉투보다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영국 환경청의 발표에 따르면 하나의 에코백을 최소 131번을 사용해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사이클 의류

최근 패션 업계에서 재활용으로 생산된 섬유를 사용했다며 '에코', '친환경', '리사이클' 등의 타이틀을 내세워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제품의 어느 부분에 얼마만큼의 비율로 재활용 섬유를 사용했는지 표기해둔 브랜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주 적은 비율로 재활용 섬유를 사용하고 친환경이란 이름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곰히 살펴야겠습니다.

 

그린워싱인줄 알고 친환경에 동참하고 싶어도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더더욱 어렵네요. 그래도 최대한 꼼꼼히 살펴보고 공부해서 현명한 소비자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친환경 콘셉트 일상속 그린워싱(Greenwashing) 사례: 텀블러, 리유저블컵, 에코백, 리사이클 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