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김유정 변우석 주연 <20세기 소녀> 첫사랑 로맨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나 시리즈는 대부분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20세기 소녀가 한참 홍보되고 티저가 나왔을 때 시간여행인가 분명 뭔가가 있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정말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실망했냐고요? 아니요.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옛사랑 생각하며 끝까지 푹~ 빠져서 보았습니다.
아마 저같이 풋풋한 감성으로 재미있게 보신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 되는데요. 오늘은 삼사십대라면 크게 공감할 첫사랑 이야기 <20세기 소녀>를 소개하겠습니다.
20세기 소녀 기본정보
장르: 청춘,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감독, 각본: 방우리
출연진: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특별출연: 한효주, 이범수, 류승룡(목소리), 박해준, 공명, 옹성우
러닝타임: 119분
스트리밍: Netflix 넷플릭스
공개일: 2022년 10월 21일 공개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평점: 9.28
심장을 도둑맞았다는 친구의 부탁 때문에 큐피트를 자처하며 짝사랑 남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던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보러 가볼까요?스포 있으니.... 주의!
20세기 소녀 줄거리
1999년, 17세 소녀 보라(김유정)와 연두(노윤서)
보라와 연두는 둘도 없는 절친 사이입니다. 심장이 안 좋던 연두는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곧 떠나야 합니다. 그런데 마침 연두에게 첫눈에 반한 짝사랑 남이 생겼네요. 짝사랑 남에 대해 아는 유일한 것은 이름과 학교뿐, 바로 같은 학교 백현진입니다. 연두를 위해 보라는 현진에 대해 모든 정보를 알아내어 연두에게 메일을 보내 주기로 합니다.
백현진을 파헤쳐라!
보라는 백현진의 주의를 돌며 백현진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보라에게 전달합니다. 정말 열심히 백현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요. 누가 봐도 보라가 백현진을 좋아한다고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갑니다. 백현진과 단짝인 풍운호 또한 보라가 현진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며 보라를 안타깝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보라를 좋아하는 운호!
운호는 보라를 좋아하고 있었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보라가 자신의 절친 현진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주변에서 그냥 바라보고 있지만, 둘은 정말 인연일까요. 자꾸만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보라도 운호를 좋아함을 깨닫게 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보라와 연두의 마지막 메일
보라는 연두에게 자신도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다고 전합니다.
그 애만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쿡쿡 쑤셔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나보라는 이런 감정을 친구 연두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은 바로 풍운호!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건 연두가 마지막 보라가 보낸 메일, 짝사랑 남의 이름 풍운호의 이름을 밝힌 메일을 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연두의 귀국... 그리고 엇나가는 첫사랑
연두가 좋아하던 짝사랑남이 백현진이 아니라 풍운호였다고? 현진이의 교복을 입고 있던 운호를 보고 연두는 착각을 했습니다. 보라와 운호가 이미 서로 좋아하고 있음을 알리 없는 (메일을 읽지 않았어요 ㅠㅠ) 연두는 본격적으로 운호에게 돌진하고 사랑보다 우정이 중요한 17살의 소녀 보라는 운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뒤늦게 연두는 보라와 운호가 서로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보라와의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후에 연두는 보라가 보낸 메일을 읽고 보라와의 오해는 풀게 됩니다.)
뉴질랜드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운호
그 사이 운호는 뉴질랜드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라를 보고 싶어 보라의 집 앞에서 밤을 새워 기다리지만 보라는 나오지 않습니다.
사실 보라는 그날 동생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가느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기차역!
운호가 뉴질랜드로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 보라는 연두와 현진이의 도움으로 기차역에 가고 운호를 마지막으로 만납니다. 그리고 서로 좋아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운호는 뉴질랜드로 갑니다.
자, 그렇다면 보라의 첫사랑은 이루어졌을까요?
결말은 직접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적지 않겠습니다.
한줄평
보는 내내 김유정의 능청스러운 여고생 연기와 첫사랑의 감정을 소환시키기에 충분한 변우석의 연기 덕분에 20세기의 내가 되어서 봤습니다.
자극적인 주제와 영상이 넘쳐나는 근래 영화와는 다른 어찌 보면 다소 촌스러운 영화인 듯 하지만 20세기 청춘을 보낸 삼사십 대에게는 그때 그 시절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당시 크게 흥행한 걸로 봐서 저 같은 분들이 많았었던 것 같네요.
모처럼 촉촉한 영화 잘 봤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김유정 변우석 주연 <20세기 소녀> 첫사랑 로맨스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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